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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읽은 책 <후 이즈 힙스터?+힙스터 핸드북>에 따르면, 진정한 힙스터는 스스로를 힙스터라고 부르지 않는다 한다. 


힙스터가 되고자 하는 보통사람으로 BGM으로 듣기 좋은 유튜브 채널을 소개한다. 잘 모르지만 그냥 이런 음악들을 배경으로 깔아 놓으면 스스로가 'hip'하다고 느껴진다. 바로 그거면 된 것 아닌가. 이것이 정신승리


1. 24/7 lofi hip hop radio - beats to chill/study/relax



아마도 lo-fi를 검색하면서 이 음악채널을 알았을 것이다. 로파이라는 것은 hi-fi(하이파이)의 반댓말로 저품질의 음악을 말한다. 


로파이 음악을 몇 곡 들어보면 잡음도 있고 매우 거치며, 악기도 최소화된 장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라 이태원이나 경리단길의 힙한 펍 느낌이 난다. 웬지 모르겠지만 난 이런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빅웨이브 맥주가 생각나더라 


이 채널은 한국 언더그라운드 인디, 알앤비, 힙합 라디오다. 24/7, 그러니까 24시간 7일 내내 라이브로 재생된다. 


집에 굴러다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피씨 있으면 전원선만 연결해서 켜두면, 디지털 액자 같은 느낌도 드니까 인테리어 효과로도 좋다. 웹서핑, 방정리, 책 읽기 할 때 궁합이 좋다. 가끔 회사에서 단순반복 작업할 때 듣지만 스스르 눈이 감기며 잠이 올 것 같은 단점도 있다.


2. 24/7 Korean Underground Indie/R&B/Hip Hop Radio




공교롭게도 위 1번 방송과 같은 채널이다. 국내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음악이 대부분인데, 하이그라운드의 오프온오프의 분위기의 감성이다. 딘, 크러쉬 같은 알앤비 소울이라고 해야할까. 


자취방에 친구들 놀러온다면, 전구색 조명과 이 음악 채널만 있음 펍과 같은 분위기가 날 것이다. 경험상 피맥과 양키캔들이 좋았다.


3. 24/7 Korean Underground Indie/R&B/Hip Hop Radio



1번과 마찬가지로 웹서핑(특히 인터넷 쇼핑), 책 읽기, 방 정리 등등 할때 듣기 좋은 채널이다. 위 추천한 2번은 노랫말이 있기 때문에 가사가 신경 쓰일 수 있다. 1번, 3번을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오면 오늘은 1번을, 내일은 3번을 듣는 식으로 병행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1번부터 3번은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른 숫자 선정이다. 이외에도 'lofi' 또는 '로우파이'로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음악 방송들이 나온다. 취향에 맞게 고르면 끝! 유튜브는 정말 최고. 아,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기왕이면 생방송 음악 채널을 추천했는데, 중복되는 음악이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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